고화질 CCTV 적용한 아파트 단지, 입주민 "든든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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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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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50만화소 미만서 최고 200만 화소급 적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사회 전반에 ‘안전’ 열풍이 일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방범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범죄에 취약한 현장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를 업그레이드한 아파트 분양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 대부분 아파트에 설치된 50만 화소 미만의 CCTV는 화면 품질이 나빠 범죄 현장이 찍힌 경우에도 인상착의 등이 식별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초고화질(풀HD) CCTV를 아파트 단지에 도입키로 했다. 카메라 화질은 200만화소로 일반 아파트에 설치된 CCTV(41만화소)보다 5배 가량 선명하다. 올해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이 초고화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욕실스피커폰·지하주차장비상벨·주차관제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이 단지는 2122가구(전용 59~84㎡) 규모로 내년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인접했다.

이달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분양 예정인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는 주차장·놀이터 등 단지 내 주요시설에 130만화소의 HD급 CCTV가 설치된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하는 버스 베이와 버스 쉘터도 도입된다. 808가구(전용 59~84㎡)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이 김포시 장기·감정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는 단지 곳곳에 130만화소급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가 거의 없는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어린이 놀이터와 단지 출입구에는 적외선 CCTV가 설치된다. 비상호출 버튼이 놀이터·주차장에 25m 간격으로 놓여진다. 24시간 전자경비시스템도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보안 시설은 중앙 방재센터를 통해 관리된다. 4079가구(전용 70~100㎡) 규모 대단지로 3481가구를 1차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19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200만 화소급 고화질 CCTV와 현관 앞을 지나는 사람을 자동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 지하주차장 비상콜시스템, 가스배관 방범커버 등이 적용된다. 242가구(전용 67~8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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