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용성 기자 = 베이징의 인구가 지난해 45만명 가량 늘어났다. 45만명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인구수와 비슷하다.
베이징시 통계국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상주인구는 2114만명이었으며, 이중 베이징 호구를 가진 인구는 1312만명으로 62%를 차지했다고 신화사가 19일 전했다. 외지에서 유입된 인구는 802만명으로 전체의 38%에 해당한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베이징 상주인구는 2012년보다 45만5000명이 늘어났으며 증가율이 2.2%를 기록했다. 베이징 호구 인구는 전년에 비해 1.3%, 16만6000명이 증가했으며, 외지유입 인구는 3.7%(28만9000명) 늘어났다. 베이징 지역별 인구를 보면 차오양(朝陽)구가 38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357만명의 하이뎬(海澱)구였다.
한편 베이징의 상주인구는 2005년 1538만명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팡산, 통저우, 순이, 창핑 다싱구 등 외곽 지역의 개발붐에 따라 외지인구가 대거 유입됐다. 2012년 베이징시의 상주인구는 206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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