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피아' 해운조합 본부장 '금품수수 혐의' 구속영장 청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선박 발주와 관련해 선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해운조합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선박 발주와 관련해 선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업무방해, 업무상 횡령)로 한국해운조합 안전본부장 김모(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금품 수수 외에도 출장비를 허위로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경 장비기술국장 등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해운조합 안전본부장을 맡아왔다.

고위 경찰 출신으로 민간 협회 등에 포진한 이른바 '경피아'(경찰+마피아)로 분류될 수 있는 인물이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렸으며 구속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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