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에 임직원도 최대 10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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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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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SDS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이 회사 임직원도 우리사주로 최대 10억원에 맞먹는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25일 삼성SDS에 따르면 이 회사는 1995년, 1996년, 2000년 총 3차례에 걸쳐 임직원에게 우리사주를 지급했다.

직원 1인이 보유한 물량은 부장급을 기준으로 적게는 3000주, 많게는 4500주에 달한다. 지금까지 삼성SDS가 발행한 전체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 비율은 약 33%다.

삼성SDS 주식은 최근 5주간 장외시장에서 약 20만원에 거래됐다. 장외거래가를 기준으로 한 평가액은 3000주인 경우 6억원, 4500주를 가졌으면 9억원에 이른다.

실제 삼성SDS 공모가는 최근 장외거래가 수준에서 정해지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SDS가 아직 공모 방법이나 절차를 구체화하지 않아 공모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기대감은 현재 삼성SDS 장외거래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장하는 과정에서 과거보다 많은 기업정보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몰랐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경우 공모가가 장외거래가를 크게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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