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의 낙후된 초등학교를 전면 개보수해 현지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선물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24일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베트남 뛰옌꽝 성 티엔케 초등학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학교 지원사업은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 완공한 베트남 썬남 유치원에 이어 두 번째 해외학교 지원사업이다.
티엔케 초등학교가 위치한 뛰옌꽝 성은 베트남 북부의 산악지역으로 험준한 지형 때문에 교육과 문화의 문턱이 높아 대표적인 교육 사각지대로도 꼽힌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건립된 지 50년이 넘은 티엔케 초등학교의 외벽을 철거하고 학생 25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교실과 도서관 등을 신축했다. 또 건물 주변 200㎡ 크기의 공터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으로 개조하고 도서와 선풍기, 책상 등의 교구 등을 지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배정근 이사, 김우찬 이사, 조한보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배정근 이사는 "저개발국가의 해외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들 가정에 희망은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부모 세대의 빈곤을 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1%를 재원으로 설립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나눔 진지방, 저소득층 자녀들의 기초생활과 학업을 지원하는 사랑의 어부바, 사각지대 희망발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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