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왕리자오 옛말, 이제는 왕리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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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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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최대 성씨는 왕(王)씨이고 그다음은 리(李)씨, 장(張)씨, 류(劉)씨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중국에는 인구가 많은 성씨 순서대로 '장(張), 왕(王), 리(李), 자오(趙)' 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왕리장류'로 바뀐 것. 

국가통계국의 2010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왕씨는 9468만 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 13억3000만 명의 7.1%를 차지했고 리씨는 9276만 명(6.9%), 장씨는 8550만 명(6.4%)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현대쾌보(現代快報)가 25일 전했다. 

그 다음으로 인구 비율이 높은 성씨는 류씨 5.1%, 천(陳)씨 4.2%, 양(楊)씨 2.9%, 황(黃)씨 2.1%, 자오(趙)씨 2%, 저우(周)씨 1.8%, 우(吳)씨 1.7%로 조사됐다. 이어 쉬(徐), 쑨(孫), 마(馬), 후(胡), 주(朱), 궈(郭), 허(何), 뤄(羅), 가오(高), 린(林)씨가 인구 비율 상위 11~20위에 올랐다.

현재 총 4000개 이상으로 알려진 중국의 성씨는 인구 100명 이상이 2400개, 1000명 이상 1421개, 1만 명 이상 717개, 10만 명 이상 374개, 100만 명 이상 153개, 1000만 명 이상 23개로 분석됐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중국에서 총 2만4000개의 성씨가 나타났다가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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