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그림 넥타이로 만들고 가족의 소중함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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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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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아이들의 그림으로 넥타이를 만들고, 그 수익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넥타이 제작업체 그림타이(www.girmmtie.com, 대표 권금영)는 지난 2013년 창업 후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그림교실 운영, 복지시설 대상 그림재료 기부, 넥타이 품목 수익금 전액기부 등에 나서고 있다고 26

그림타이[사진제공=그림타이]

일 밝혔다.

권금영 대표는 “아이들이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그린 그림이 제품으로 생산되는 과정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을 느끼도록 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수익금을 다시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착한 소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그림은 넥타이 속 작은 패턴으로 인쇄된다. 고급 실크에 최고급 텍스타일 프린트로 입혀짐은 물론 디자이너와의 상담과정까지 거치며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수제로 제작되지만 공장과의 협의를 통해 제작 과정을 최소화해 주문 후 빠른 시간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점도 특징이다.(주말 공휴일제외 7-10일)

지난 2013년 여성벤처협회 주관 창업경진대회 입상 후 받은 지원금으로 창업한 회사는 시간을 거치며 기념일 선물로 구매하는 신혼부부·커플이나 부모님·선생님 대상으로도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고객층도 청년층에서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권 대표는 “넥타이 제작과정을 거치며 행복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의 짐을 나눠지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림타이는 미술을 배우고 싶지만 학원에 다닐 형편이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 동화작가들과 함께 그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방학을 이용해 회사 직원 중 미술을 비롯한 교과목 교육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주민센터,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보충수업도 진행 중이다.

권 대표는 “그림타이의 이러한 사회환원 활동은 일시적인 시혜가 아닌 생활 속 착한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착한 소비에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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