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지방 높고, 수도권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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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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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발표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 상반기 5대 광역시 및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수도권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을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울산 광주)의 경우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1.64%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0.97%)보다 높았다.

수도권 및 5개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지난해 상반기 0.67 % 상승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30% 상승했다. 

5개광역시 중 특히 대구(4.00%), 광주(1.51%), 울산(1.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부산(0.50%)과 대전(0.25%)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올라 지방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오히려 수도권이 크게 올랐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3.09% 올라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2.14%)을 웃돌았다.

하지만 5개광역시의 경우 1.70% 올라 지난해(2.32%)보다 상승률이 낮았고, 지방도 지난해(2.14%)보다 낮은 1.88 % 상승에 그쳤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완화방안 등의 법안이 구체화되면 관망세를 유지하던 매매 수요층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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