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극복’ 토마토 재배기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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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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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광막·환기팬 설치로 재배시설 내 온도 7~9도 낮춰 -

▲시설하우스 차광막과 환기팬시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은 여름철 고온기의 폭염에도 안정적인 토마토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활용을 당부했다.

 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환기팬, 차광막, 수평커튼, 보온다겹커튼, 안개분무 등을 이용한 것으로, 여름철 강한 햇빛과 고온에 의한 토마토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토마토는 여름철 강한 햇빛과 고온으로 인해 잎이 작아지고 줄기가 가늘어져 생산량이 떨어지고, 과일 데임현상과 착생불량으로 품질이 나빠지는 등 가격 하락 현상을 겪어왔다.

 그러나 연동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에서는 기존에 설치돼 있는 수평커튼 등을 이용해 간헐적으로 차광해주면 기존 재배시설보다 5도 정도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2중 단동 비닐하우스의 경우 지붕에 차광막(차광률 35%)과 동력 환기팬을 설치하면 온도를 7~9도 떨어트려 토마토 생육을 좋게 하고 햇볕 데임과와 열과 등도 예방할 수 있다.

 부여토마토시험장 이환구 재배팀장은 “이 재배시설을 적용하면 사계절 내내 안정되게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일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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