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삼중고 속에서 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섰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 오주현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58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충남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87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권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대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태흠 지사는 “농협은행은 올해 58억 원을 포함해 2022년 7월 이후 총 219억 원을 특별출연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수출과 자산 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며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정책자금 공급 △금융 취약계층 신용회복 지원 △각종 보험료·배달료 보조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충남도가 운용하는 정책자금은 중소기업 자금 6000억 원, 소상공인 자금 6000억 원 규모다. 업체당 최대 보증 한도는 중소기업 5억 원, 소상공인 1억 5000만 원이다.
특히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2년간 도로부터 1.5%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대출금리가 4.5%일 경우 실부담 금리는 3.0%까지 낮아진다.
자금 신청 및 세부 사항은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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