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술 도중 웃음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천의 한 공장 앞에서 50대 남성의 토막 난 시신이 담긴 여행 가방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 30대 여성이 피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이 여성은 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상식 밖의 행동이 드러나자 자신은 그 남성을 죽인 적 없다고 부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피의자는 범행 직후 피해자 카드를 들고 쇼핑을 하는 가 하면, 시신을 훼손하기 위해 전기톱과 여행 가방을 사는 등 기이한 행동을 했다. 또한 귀금속 매장에 들려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한다"며 순금 제품만 찾았다.
특히 그 피의자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탓인지 살해 진술 중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는 여러 인격 장애 중 감정의 표현이 과장되고, 주변의 시선을 받으려는 일관된 성격상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일반인 중 2~3%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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