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C&C 지분 4.9% '대만 훙하이'에 매각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지분 4.9%를 타이완 훙하이(鴻海)그룹에 매각했다.

30일 훙하이그룹은 자회사 베스트 리프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최 회장이 보유한 SK C&C 지분 245만주를 총 3810억 원에 매입했다고 타이완증시에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 5명 등의 SK C&C 지분은 기존 48.53%에서 43.63%로 감소했다.

훙하이는 지난 27일 시간외 거래를 통해 SK C&C 지분을 사들였으며, 주당 가격은 15만5500원이었다.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훙하이 측은 "장기적인 목적의 전략적 투자"라며 "이번 투자로 SK C&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훙하이는 애플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의 모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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