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의 민선6기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유성구는 1일 거창한 취임식 대신 ‘민선6기 함께 행복한 유성’을 주제로 한 사업보고회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국회의원과 송대윤, 김동섭 시의원, 11명의 구의원, 지역주민,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단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민선5기 동영상 시청과 허태정 구청장이 민선6기 비전과 방향, 그리고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전략과제에 대한 정책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사업보고회에는 대규모 인원 초청행사 대신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을 사전에 접수받아 사업보고회에 참석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허태정 청장은 “민선6기에는 혁신 행정과 공직사회 경쟁을 통해 주민 행정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파괴적 행위가 아닌 창조행위의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와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또 “공직사회 경쟁 유도를 위해 연공서열이 아닌 일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주민 편익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서 및 업무간 칸막이 행정을 없애고, 관리부서를 축소해 사업부서를 강화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또한 학생과 연구원이 많은 유성의 특성을 살린 고품격 교육, 복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8개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