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이채열 기자 =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야당 단체장을 재선에 성공한 김맹곤 김해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김해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맹곤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변화와 혁신으로 시정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처럼, 앞으로 4년 역시 '더 크고, 더 행복한 김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재정 건전화를 시작으로 난개발을 방지하는 조례를 개정했고, 첨단 외국기업을 유치해 고급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으며, 50만 대도시에 걸맞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 모든 것이 시민의 성원과 우리 시 직원의 열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의 4년은 시민의 이익과 안전이 행정목표이며, 시정 지표는 우리 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이다. 인구 60만의 전국 10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100만의 글로벌 명품도시로 가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시민 누구나 보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갖추고, 같이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와 안전과 환경, 교육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선진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맹곤 시장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을 것이다. '더 크고, 더 행복한 김해'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회를 비롯해 우리 정치권에 한층 높아진 우리 시와 저의 위상을 십분 활용해서 국가 예산확보는 물론, 우리 시의 현안을 해결해 내겠다. 지난 4년간 야당 시장이면서도 1조 3,53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처럼, 앞으로 4년 역시 예산 확보는 물론 경전철 적자를 해소할 도시철도법 개정을 비롯해 정치권의 협조와 이해를 폭넓게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애환을 같이 한 동료이자 시장으로서 시청 직원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되어 주길 바라며, 오늘은 여러분과 제가 다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날이자, 시민 여러분께 우리 각오를 밝히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새로운 김해를 만드는데 함께 힘 쓰자"고 당부했다.
또 김맹곤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공식적으로 제기한 공약만 아니라 선거과정에 밝힌 정책과 시민 여러분께서 제공해 주신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최선을 다해 시정에 반영시키겠다. 시민 여러분의 안녕과 행복을 다시 한 번 기원 드린다"고 시민들에게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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