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SNS 통해 공사장 실시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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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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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계획 발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안전한 공사장 관리를 위해 '스마트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계획'을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이라고 1일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공사장은 보통 주변과 차단된 채 관리돼 주민들의 불신이 생기기 쉽다. 또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분진 등으로 환경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아파트가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고, 고덕지구 7개단지와 천호 C2특별계획구역은 이미 터파기가 진행중이라 재건축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계획은 △실시간 공사장 안전관리 △투명하게 소통하는 공사환경 조성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 전개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목표로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현장에 시범적용된다.

실시간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공사장 장비마다 번호를 부여했으며 이를 SNS로 관리한다. 공사장 공정현황, 현장 관리상황, 장비 관리상태 등을 SNS에 실시간 등록해 관리함으로써 중장비 사용 공정에 따른 소음, 분진을 예방할 수 있다.

투입된 장비는 정기검사일, 보험가입현황 등 이력관리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됨은 물론 구내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긴급 피해복구시스템이 가동되면 현장에 즉시 투입해 피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장비지원체계도 마련했다.

투명하게 소통하는 공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참여 친환경 순찰, 공사현황 알림 전광판 설치, 공정 설명회 개최, 공사장 주민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고덕시영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의 주요건물에 웹 카메라를 설치해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공사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지역환경 개선사업으로는 공사장 주변 꽃길 조성, 공원 무상 수탁관리, 공공시설물 무상 수탁관리 등이 있다. 주민통행이 많은 일반 주택가, 유휴공지 등에 꽃길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물을 무상 보수해 재건축 사업기간 동안 주변 환경이 황폐해지지 않도록 한다.

이외에도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월 1회 ‘단체 급식장 개방의 날’을 운영하고, 공사현장에서 수용가능한 일자리에 구민을 5%이상 고용하는 지역주민 우선고용제를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활동도 펼친다.

구 관계자는 “공사장 주변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신속한 주민의견수렴으로 행정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계획 시행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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