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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건강 위해선 주 4일 근무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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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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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근로자의 건강을 위해선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존 애슈턴 영국 공중보건전문가기구(FPH) 회장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주 4일 근무제가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면서 실업률까지 낮출 수 있다”며 “주 5일 근무제 하에서 근로자들은 시간이 부족해 압박을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엔 병가를 내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FPH는 3개의 영국 왕립의사회 회원을 중심으로 약 3000 명의 공중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 기구다.

존 애슈턴 FPH 회장은 “현행 주 5일 근무제에서는 근로자들이 근무 스트레스로 고혈압이 오거나 부부 관계에 이상이 생기고 심하면 술이나 마약 등에 손을 댄다”며 “주 4일 근무제를 하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남는 시간에는 운동을 하며 혈압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사람들이 더 웃고 더 행복해지면서 근로자의 전반적인 건강이 좋아지는 것”이라며 “주 4일 근무제는 충분히 실행 가능한 제도고 앞으로 10∼20년에 걸쳐 유럽 전역에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 애슈턴 회장은 “너무 많은 사람이 미친 듯이 오래 일해 문제인 반면 다른 많은 사람은 일자리가 없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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