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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책대변인’ 출신 강희용 “현직 의원 공천 개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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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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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도전장을 던진 강희용 정책위 부의장은 2일 “현직 의원들의 부당한 공천 개입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6·4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캠프 정책대변인을 지낸 강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직 국회의원들이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는 있어도 국회의원 공천에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국회의원 31명은 전날(1일) 성명서를 내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동작을 전략공천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후보 적합도나 경쟁력에서 현격한 차이가 없는 한 허동준 지역위원장에게 출마의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성명에는 강기정·김경협·김상희·김성곤·김용익·김태년·김현·노영민·박남춘·박민수·박완주·박지원·박홍근·배재정·서영교·심재권·오영식·유대운·유은혜·윤호중·이목희·인재근·임수경·장하나·전해철·진성준·최규성·최재성·홍영표·홍의락·홍익표(가나다 순) 의원 등이 동참했다.

이에 대해 강 부의장은 “당의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중에 다수의 현직 의원들이 ‘특정 후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공개적·집단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부당한 공천 개입”이라며 “그 특정 후보가 진짜 지역 민심인지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과정을 통해 확인하면 그만”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31명의 현역 의원들을 향해 “당내 공천 과정의 절차적 민주성과 공천 심사의 공정성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내부 분란은 결국 다른 정치집단에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고 공정 경선 실시를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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