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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에 국내 '차이나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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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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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주가 시진핑 중 주석 방한을 앞두고 줄줄이 올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해당업체 실적 또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2일 차이나그레이트는 코스닥에서 전거래일보다 235원(6.26%) 오른 3990원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씨케이에이치(2.13%)와 차이나하오란(1.21%) 역시 선전했다.

중국원양자원(-0.58%)이나 웨이포트(-1.57%)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두 종목은 모두 전일까지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상장사는 2011년 3월 중국고섬 사태로 불투명한 회계가 문제가 돼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모습이다.

주요 증권사 역시 중국 상장사에 대해 재평가할 시점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장 중국 경기가 하반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지표가 속속 개선되면서 중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하반기 역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제이피모건이나 바클레이즈, 노무라를 비롯한 외국계 투자은행은 최근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0.2~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거래소도 중국 상장사 재평가에 한몫하고 있다. 씨케이에이치는 거래소 임원을 사위이사로 선임했다. 거래소는 중국기업 합동 기업설명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정보를 투자자에게 알리고 있다.

차이나그레이트와 차이나하오란, 씨케이에이치, 완리, 이스트아시아홀딩스를 비롯한 주요 중국 상장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나란히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차이나그레이트는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525억원, 250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19%, 13%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중국 상장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역시 중국 기업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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