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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홀린 마법의 6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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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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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감성언어로 읊는 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무대가 오는16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클래식기타리스트 장대건[사진제공=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올해 커피콘서트의 일곱 번째 무대는 기보된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적인 감성과 궁극의 테크닉을 지닌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17살에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난 장대건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1997년, 그의 나이 23세 때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기타부문에서 3위로 입상하면서 부터이다.

이 후 2003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 멕시코의 쿠쿨칸 국제 콩쿠르, 스페인의 사라우츠 국제 콩쿠르 등 20여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호세 토마스와 마누엘 곤잘레스 등 세계적 기타리스트를 사사한 그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리세오 왕립음악원, 알리칸테 고등음악원 등에서 공부했고, 스위스 바젤 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현재 스페인의 아스토르가 국제 음악제, 투이 국제 기타 페스티벌 등에 초빙돼 연주활동과 함께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의 연주는 스페인 유학을 통해 습득한 그들의 감성과 한국인이 가지는 특유의 정서가 잘 조화를 이루어 스페인 음악을 넘어서는 표현하기 힘든 그 무엇인가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다.

동양화 같은 여백의 미를 클래식기타가 가진 가장 큰 매력으로 꼽고 있는 장대건의 무한한 음악세계는 오늘도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애호가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커피콘서트에서는 페르난도 소르, 프란시스코 타레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 등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각 시대의 대표 곡들을 연주, 기타음악의 역사를 고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든다.

풍부한 감성, 섬세한 터치, 학구적인 해석 등 한 차원 높은 연주를 들려주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그가 선사하는 여섯 줄의 향연은 관객들을 그의 무한한 음악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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