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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임금 인상 등 교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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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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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융사용자)의 산별중앙교섭이 결렬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와 금융사용자 측은 지난 3일 제6차 산별 대표단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금융노조의 올해 산별교섭 주요 요구안은 △임금 6.1% 인상 △정년 60세 연장 △통상임금 범위 확대 △국책 공기업 자율교섭 보장 △근로시간 정상화 △여성할당제 도입 △모성보호 강화 등이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금융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내주 초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조정신청 이유에 대해 "18차례 교섭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수용 불가 입장에서 전혀 진전이 없어 더 이상의 교섭이 무의미해졌다"고 밝혔다.

금융사용자 측은 금융권 경영환경 등을 이유로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는 중노위의 조정안을 금융사용자 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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