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둑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번 대회는 1979년 일본 도쿄대회를 첫 시작으로 일본에서 31회, 중국에서 3회가 개최됐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경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다.
34회를 거치는 동안 중국이 20회, 일본이 8회, 한국이 6회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내에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 국제바둑연맹,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가 주최하며,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아마7단 위태웅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공식행사가 처음 시작되는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경주시민을 위한 ‘경주시민바둑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오후 1시 30분부터 현대호텔 제이드홀에서는 국제바둑연맹 총회가 개최되며, 이 총회에서 홍석현(중앙일보 회장) 한국기원 총재 겸 대한바둑협회장이 국제바둑연맹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대회의 사전행사가 모두 종료된 오후 6시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리며, 마쯔우라 고이치로 전 국제바둑연맹 회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바둑의 역량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자 경주시에서 유치하게 됐으며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 경주국제동아마라톤대회 등과 함께 국제스포츠도시 경주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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