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바오강(宝鋼集団)이 호주 기업과 함께 계획했던 호주 철강 개발업체 아퀼라 리소시스(Aquila Resources)를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퀼라의 대주주가 바오강(바오스틸)의 인수 제안을 수용했으며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바오강은 지난 5월에도 호주 철도 화물업체 오리존(Aurizon)과 함께 주당 현금 3.4호주 달러(약 3245원)에 아퀼라 주주들의 보유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제안을 했었다.
또 바오강은 2009년에 자회사를 통해 아퀼라에 출자해 현재는 약 20%의 주식을 보유하는 제3의 주주다. 최근 아퀼라 주식의 30%를 보유하는 창업자가 인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상하이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에 따르면 아퀼라는 연간 생산량이 철강석 3250만톤, 석탄 1140만톤의 채굴 능력을 갖고 있다.
한편 바오강의 조강생산량은 연간 4000만톤으로 그 원료의 대부분은 아퀼라에서 조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바오강은 원료 조달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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