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5일 밤 11시에 EBS ‘세계명화’에서 ‘7월4일생’이 방영됐다.
이 영화는 1989년 익스틀란 영화사(Ixtlan Corporation)가 제작하고 유니버설픽처스가 배급한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감독의 작품으로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제목의 ‘7월4일생’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며 론 코빅(톰 크루즈)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론 코빅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해병대에 지원하여 베트남전쟁에서 하반신이 마비되는 부상을 입은 뒤 반전운동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 작품은 그의 자전적 소설 ‘7월4일생’을 영화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화 ‘7월4일생’은 1990년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과 편집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 특별상, 골든글로브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남우주연상·각본상,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상의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1990년 3월에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베트남 전쟁 관련 영화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여 부상한 경험을 지니기도 한 스톤은 단역 기자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또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는 베트남전쟁 당시에 유행하였던 음악을 적절히 삽입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주연을 맡은 톰 크루즈도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히는 좋은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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