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교육청 중 진보 교육감이 13곳에서 당선된 가운데 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진보 성향 교육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울산에서 첫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고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한다.
2년 임기로 연임이 가능한 회장은 투표가 아닌 추대 형식으로 선출하고 전통적으로 서울교육감이 맡아왔다.
진보 성향 교육감 중 서울과 경기교육감이나 광주·강원·전북·전남교육감 등 재선 교육감들이 협의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진보 성향 교육감이 협의회장 후보가 되는 경우 최근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등 후속조치에 따라 교육계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협의회와 교육부가 대립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외노조 통보 등 후속조치 이행 여부와 함께 자사고 폐지 등 갈등 현안들에 대해 협의회가 어떤 의견을 모을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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