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정비구역 내 폐·공가 관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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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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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폐·공가 철거 후 공용 텃밭 활용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사회전반의 경기 침체로 인한 정비사업의 장기화로 정비구역 내 폐·공가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정비하기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폐·공가 실태조사 결과 관내 폐·공가는 총 152곳으로 이 중 58곳이 정비구역 내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정비사업이 지연되면서 폐·공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조합 및 소유자의 미온적인 대처로 방치돼 쓰레기 적치, 붕괴의 위험 등 도시환경을 저해하고, 우범지대화에 따른 범죄발생이 우려돼 왔다.

이에 구는 연중 상시 정비구역 내 폐·공가 철거대행 신청을 접수받고 오는 9월까지 시 예산을 교부 받아 구 예산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철거를 실시한 후 효과를 분석해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폐·공가를 구 예산으로 철거한 후 공용 텃밭 등으로 활용하고, 토지 소유자에게는 재산세 면제 혜택을 준다는 방침으로 정비구역 내 폐․공가를 소유한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도시과(☎606-6583)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정비구역 내 폐·공가 관리사업을 추진해 폐·공가가 범죄의 온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도심 속 부족한 녹지 공간으로 활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무엇보다 소유자의 동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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