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한국철도공사 역사에 스크린도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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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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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포스코ICT(대표 전국환)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역사에 자사의 플랫폼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한국철도공사의 과천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경인선 구일역 등 3개 역사에 스크린도어 240개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스크린도어시스템은 역사의 승강장과 선로를 차단하여 공기오염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객의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의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대부분 설치되어 각종 안전사고예방과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는 등 효과를 내고 있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해외 철도 운영사들의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한 시스템과 운영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 2,3,4호선에 스크린도어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접한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남미 지역 국가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철도분야에서 스크린도어를 비롯한 통신, 전력 송배전, 전차선, 신호, 역무자동화(AFC, Auto Fair Collection) 등과 같이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철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SIL(Safety Integrity Level)의 최고등급인 4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기술력도 인정받는 한편 1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1호선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해외 철도 운영사들이 국내의 스크린도어 운영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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