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나주·화순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경선에서 서갑원 전 의원과 신정훈 전 나주시장을 각각 후보로 선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오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선출대회에서 서 전 의원은 선거인단 48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총 269표(57.35%)를 얻어 186표(39.65%)를 획득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을 제쳤다. 고재경 후보는 14표를 얻는데 그쳤다.
선호투표제로 실시된 이날 경선에서는 선거인단 700명 중 484명(유효투표 469, 무효투표 15)이 참여했으며 서 전 의원은 1차에서 과반을 넘겨 3위 후보의 차순위표 합산 과정도 거치지 않고 후보로 선출됐다.
서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1년 1월 의원직을 상실했으나 2013년 1월 사면 복권됐다.
이에 따라 순천·곡성 보선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나주ㆍ화순 후보에는 신정훈 전 나주시장이 선출됐다.
이날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나주ㆍ화순 재선거 후보경선에서는 신 전 시장이 여론조사 44.6%, 선거인단 투표 61.3%로 합계 53.0%를 획득했고, 최인기 전 의원은 여론조사 55.4%, 선거인단 투표 38.7%로 합계 47.0%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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