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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액은 2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억4000만달러(13.6%) 증가했다.
그 중 해외현금인출 실적은 7억4000만 달러로 1.5% 감소한 반면, 카드구매 실적은 20억8000만달러로 20.2%나 늘었다.
이는 환율 하락과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의 요인으로 해외 소비가 증가한데다, 최근 활성화되는 해외직구(직접구매)도 해외카드 이용을 촉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 종류별 결제액은 신용카드 19억7000만 달러, 체크카드 6억1000만 달러, 직불카드 2억5000만 달러 등이었다.
카드 브랜드로는 비자(VISA)가 56.6%, 마스터가 29.0%로 두 카드사가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이 2억3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행사·열차표 구매 1억2600만 달러, 식당 9200만 달러, 식료품점 6900만 달러, 백화점 68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억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억3500만 달러, 영국이 1억3200만 달러, 프랑스가 1억400만 달러, 중국이 9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의 높은 카드이용 편의수준에 따라,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22억2000만 달러로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 대비 78.6% 수준을 나타냈다. 이 실적은 2011년 1분기 40.8%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 확대는 내수 소비를 활성화시켜 국내 소득 증가, 투자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초래한다"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을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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