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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노조 "신인사제도 도입 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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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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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AXA)손해보험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신(新)인사제도 도입 추진 반대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악사손해보험지부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악사(AXA)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사측의 신(新)인사제도 도입 추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7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악사손보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승·진급제도 전면 폐지와 성과에 따른 임금 차등 폭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신인사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한국식 기업문화를 부정한 채 굴욕적 상하관계와 줄서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신인사제도는 한국 고유의 기업문화를 부정하고 노동자를 한낱 기계부품 정도로 취급하는 대표적 사례로, 자비에 베리 사장이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제도가 도입될 경우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임금 차이가 매년 10% 이상 벌어져 저성과자들이 회사를 떠나도록 하는 숨은 의도를 갖고 있다”며 “성과평가가 평가자에 의한 주관적 평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직원들은 굴욕적인 상하관계와 줄서기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4일 신인사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중식집회를 진행한데 이어 지역순회파업, 총파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는 회사의 입장을 고려해 교섭을 통해 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의 제도 도입 방침이 완강해 교섭이 결렬 됐다”며 “사실상 노조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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