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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순익 감원비용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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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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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2분기 감원에 따른 일회적인 비용 발생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7일 대신증권은 삼성증권 및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모회사),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에 대해 "2분기 예상 순이익이 11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해 판관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1분기에 반영됐던 주가연계증권(ELS) 배당금 환입 효과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전분기 흑자에서 2분기 25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증권은 순이익이 50억원 남짓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순이익이 452억원으로 6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인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실적을 크게 늘린 가운데 채권 평가이익 규모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KDB대우증권은 예상 순이익이 42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역시 채권 평가이익이 증가했으며, 자기자본투자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ㆍ키움증권은 예상 순이익이 각각 361억원, 142억원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은 증권업계 수익성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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