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제8호 태풍 너구리의 북상으로 인해 일본이 특별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일본 기상청은 8호 태풍이 7월에 일본 열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 가운데 역대 최고 등급이라며, 안전을 위해 최대급의 경계 태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날 기상청은 태풍이 8일 오전 오키나와 지방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7일 오후 6시 20분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지방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피난지원, 재해 긴급 대응 등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각 성청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오키나와 지역민은 상점의 간판을 치우거나 항구 선박의 결속을 점검하는 등 피해 대비 활동을 서둘렀다고 전했다.
일본항공은 오키나와 지역에서 8일 이착륙 예정인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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