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커리어가 구직자 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고용형태 보다는 취업이 더 급해서'(3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31.5%),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어서(20.8%), 일에 대한 스트레스나 간섭을 덜 받을 수 있어서(5.0%)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반면 비정규직으로 취업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주로 '고용불안(37.2%)'이나 '정규직과 차별대우(36.1%)'를 그 이유로 들었다.
최근 시행된 비정규직 법안이 비정규직 보호와 고용안정에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는 답변이 55.2%에 달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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