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형태 보단 취업이 먼저…"비정규직 취업 생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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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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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난이 좀처럼 완화될 분위기를 보이지 않으면서 고용형태 보다는 취업 자체에 의미를 두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8일 커리어가 구직자 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고용형태 보다는 취업이 더 급해서'(3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31.5%),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어서(20.8%), 일에 대한 스트레스나 간섭을 덜 받을 수 있어서(5.0%)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반면 비정규직으로 취업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주로 '고용불안(37.2%)'이나 '정규직과 차별대우(36.1%)'를 그 이유로 들었다.

비정규직 채용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5.3%)가 '고용상태의 안정성 확보'를 지적했다.

최근 시행된 비정규직 법안이 비정규직 보호와 고용안정에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는 답변이 55.2%에 달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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