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시카고 내 빈곤 지역인 사우스사이드 등 남부 지역에서 모두 10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한 사고는 누군가가 남녀 커플에게 총을 쐈는데, 한 명이 부상을 당하자 보복 차원에서 다른 두 명이 가해자에게 총을 쏴 피해가 컸다.
특히 주변에 있던 무고한 사람들까지 총에 맞아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무차별 총기 난사로 집앞을 걷고 있던 무고한 66세 노인도 숨졌다.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7일)로 넘어가는 심야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모두 4명이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26명이나 총격으로 부상당했다.
시카고 경찰국 마틴 멀로니 대변인은 “현재 시카고의 살인 발생 비율은 1963년 이래 최저치”라며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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