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맞으며 언덕을 오르내리고 정글을 따라 하이킹 하며 산과 폭포, 수많은 동굴 등 자연을 감상하고 2차 대전과 4000년 이상의 챠모로 원주민 이야기와 같이 역사적인 내용도 들을 수 있어 괌 현지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 독특한 부니 스톰스를 경험하기 위해 괌을 찾고 있다.
9일 괌 관광청에 따르면 부니 스톰스 코스를 따라 괌을 트레킹 하다 보면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 아래에 생성된 동굴도 볼 수 있고 높은 산이 많은 남부 지역은 절벽을 따라 내려가면 아주 오래 전에 원주민들이 집을 지탱하기 위해 만들었던 기둥인 라테스톤들을 불쑥 만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까지 길게 연결돼 지구상에서 가장 긴 산으로 알려진 람람산과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북쪽 끝의 리티디안 포인트까지도 탐험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까지 수도 하갓냐에 있는 차모로 빌리지의 광장에 가서 단돈 2달러만 지불하면 바로 참가할 수 있다. 13세 이상 참가 가능하며 13세 미만은 반드시 어른과 동행해야 한다.
코스는 매주 달라진다.
쉬운 코스는 약 3 시간이 소요되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는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속을 걸어가거나 바위를 오르기도 하고 폭포를 만나기도 하며 때로는 스노컬링도 할 수 있다. 충분한 물과 점심거리는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부니 스톰스 코스와 난이도는 매주 그리고 매달 바뀌기 때문에 사전에 코스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SNS(https://www.facebook.com/GuamBoonieStompersIn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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