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국내 첫 사회성과연계채권 투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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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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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KDB대우증권이 국내 최초로 사회성과연계채권(SIB : Social Impact Bond)에 투자한다.

SIB는 사회복지를 비롯한 공공사업에 대한 초기사업비를 민간투자로 충당한 뒤, 사업목표가 달성되면 정부나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채권이다.

9일 대우증권은 전일 한국사회투자와 SIB 투자 및 사업추진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3년 간 한국사회투자와 서울시 아동공동 생활가정 100여 명 학생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SIB투자는 외국에서 보편화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골드만삭스는 2012년 미국 라이커섬에 위치한 교도소 관련 SIB 투자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2020년 SIB 투자 시장 규모는 최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SIB 투자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SIB는 선진국형 복지사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SIB 투자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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