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생3막 성공 이끈 ‘하남 돼지집’ 당산점 창업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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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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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과 서비스’가 창업 성공의 지름길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20년간 운수업에 몸담았다. 그리고 지난해 말, 평생 직업일 줄 알았던 운수업을 접고 남은 인생을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고민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분야는 외식사업이었다. 죽기 전에 평소 꿈이었던 외식사업에 도전해 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도전했다고.

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은 수의 외식업이 개업하고, 또 그만큼 많은 숫자의 외식업이 폐업을 한다는 적자생존의 고기집 창업전선에서 당당히 ‘당산역 삼겹살 맛집’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형욱 점주를 만났다.

“하남돼지집을 처음 방문했을 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후미진 뒷골목에 있는 가게였는데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손님을 보고 처음에는 의아해했었죠. 그런데 맛과 서비스에 매료돼 저도 단골이 됐답니다”

이형욱 점주는 본인이 스스로 맛을 보고 ‘맛과 서비스’에 매료돼 단골이 될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곳을 ‘인생 3막’의 배경으로 잡았다. 바로 하남돼지집 당산역점이 그것. 평소 외식사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 점주는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하고 즐길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본인 스스로 즐겁지 않으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진심 어린 서비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상점의 입지. 이 씨 역시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점포 입지와 상권분석을 한 후 창업했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확률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점주는 30년 영업경력을 통해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서비스 마인드를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제가 손님입장으로 매장에 방문했을 때 불편했었던 부분이 있었나 생각해 보고 그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시정하고 있어요. 메뉴개발도 중요하고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잖아요”

평소 외식사업에 대한 꿈을 갖고 드디어 그 꿈을 시작한 이 씨에게도 아직 꿈이 남아있다. 바로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 언젠가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될 창업 후배들에게 꿈과 기회를 주는 것이 그의 꿈이자 목표다.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하남돼지집 장보환 대표가 저에게 많은 비전과 자신감을 제시해 줬듯,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도 기회와 꿈을 제시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2호점 출점에 대한 욕심도 있고요”

아직 욕심이 더 많은 이 씨. 그에게 창업 선배로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다. “창업은 단기 레이스가 아니에요. 오랫동안 달려야 하는 만큼 자신이 가장 즐길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택한 후에는 자신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참, 체력은 필수니까 평소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남돼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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