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금융당국이 이번주 초 주요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공동 기획검사에 들어갔다. 이른바 '꺾기'가입을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이달 말까지 은행별로 5일씩 검사요원을 투입한다. 이번 검사에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대출자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다른 금융상품을 강매하는 꺾기 행위를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꺾기 근절을 위해 규제를 대폭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들은 은행업 감독규정상 구속성예금의 정의를 ‘여신 전후 1개월’과 ‘대출금의 100분의 1’로 정한 것을 교묘하게 피하려고 머리를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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