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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수영장 현장학습 중 '의식불명'…인솔교사들 전망대서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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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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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수영장 현장학습 과정서 중태[사진출처=kbs1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수영장에 현장 학습을 왔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졌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1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실내수영장에서 현장학습으로 수영을 하던 초등학생 이모군(9)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160 명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안전요원은 3명뿐이었고 인솔 교사 6명 등이 수영장 2층 전망대에서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으나 사고 를 막지 못했다. 당시 인솔 교사들은 수영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전망대에서 학생들을 지켜만 본 것으로 확인됐다.

수영장의 수심은 평소 1.5m이지만, 수영장 측은 이날 초등학생 현장학습에 맞춰 45㎝짜리 깔판을 깔았다.

경찰은 이군의 손이 깔판 틈에 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들과 인솔 교사들,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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