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화학물질 사고대응 소방서 공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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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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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단지 인근 119안전센터 대응체계 파악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는 지역 내 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유출 시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서와의 공조체제 구축에 나선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동부소방서, 서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지역 내 산업단지 인근 119안전센터를 방문 점검해 사고 대응능력을 파악한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기존 청주산업단지(356업체)와 함께 통합으로 늘어난 6개 산업단지(오송, 오창1‧2 옥산, 내수, 현도) 280여개 기업에 대한 화학물질 사고 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산업단지 인근 119 안전센터 7곳의 출동 소요시간과 방제장비 보유현황, 화학사고 전문인력, 근무인원, 근무형태 등을 일제 조사한다.

또한, 화학사고 대응 시 문제점과 개선대책, 충청북도 건의사항 등을 소방서와 중점 협의하고, 산업단지 업체의 화학물질 취급종류, 취급량, 안전관리자 현황 등 관련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미 불산 누출사고 등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전문적 대응체계의 필요성으로 최근 구미, 시흥, 익산 등 대규모 공단지역에 119화학구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우리 시에도 화학구조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충청북도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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