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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소기업, 한류의 중심에서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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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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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북무역사절단 783만 달러(80억원) 수출상담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가 지난 1∼4일 일본의 동경과 오사카에 비앤디생활건강 등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783만달러(약 8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67만달러(약 7억원)에 이르는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의 성과에 대해 “최근 들어 엔저의 영향으로 충북도의 대(對)일본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제혁명’이란 브랜드로 국내 홈쇼핑에서 대박행진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주)비엔디생활건강은 일본의 16개사와 상담을 벌여 그 중 14개사의 바이어와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모서리 보호대, 안전매트 등 안전용품을 생산하는 (주)생활낙원은 일본의 높은 안전의식과 고령화 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바이어로부터 일본의 유통구조에 맞는 제품생산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으며, 귀국 후, 이미 한 곳에 발주를 받아 놓은 상황이다.

국내 모 방송국의 방송에 출연하여 달인으로도 유명한 한백식품의 손구이 김과 김자반은 최고의 원초를 사용한 무색소, 무방부제, 무첨가의 웰빙식품임을 강조해 ‘대박’ 초읽기에 들어갔다. 3만5000여명의 영업사원을 거느리고 있는 스미모토생명이 고객 사은품용으로 한백식품 제품을 관심을 보여 오는 25일에 상품설명회를 갖기로 하는 등 상담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싱크대 상판용 인조대리석을 생산하는 (주)월드비엠씨는 당사에서 개발한 강도나 열내구성이 뛰어난 CMMA제품에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사카에서 상담한 한 바이어는 오는 20일에 추가상담을 위해 직접 한국공장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대부분의 회사도 상담 바이어의 평가와 시장반응이 매우 좋아 실제로 수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오사카 상담회에 참가한 일본건축재료협회의 사토에이이치(佐藤榮一)상무이사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중국산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게 일반적인 시각인데, 이번에 참가한 충북회사의 제품을 보고 인식이 달라졌다”면서 “협회 회원사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한 기업인은 “시장조사를 통해 일본의 선진 제품들을 많이 접했고, 경쟁사의 샘플도 구매하여 회사에 큰 보탬이 되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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