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의 성과에 대해 “최근 들어 엔저의 영향으로 충북도의 대(對)일본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제혁명’이란 브랜드로 국내 홈쇼핑에서 대박행진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주)비엔디생활건강은 일본의 16개사와 상담을 벌여 그 중 14개사의 바이어와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모서리 보호대, 안전매트 등 안전용품을 생산하는 (주)생활낙원은 일본의 높은 안전의식과 고령화 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바이어로부터 일본의 유통구조에 맞는 제품생산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으며, 귀국 후, 이미 한 곳에 발주를 받아 놓은 상황이다.
싱크대 상판용 인조대리석을 생산하는 (주)월드비엠씨는 당사에서 개발한 강도나 열내구성이 뛰어난 CMMA제품에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사카에서 상담한 한 바이어는 오는 20일에 추가상담을 위해 직접 한국공장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대부분의 회사도 상담 바이어의 평가와 시장반응이 매우 좋아 실제로 수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오사카 상담회에 참가한 일본건축재료협회의 사토에이이치(佐藤榮一)상무이사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중국산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게 일반적인 시각인데, 이번에 참가한 충북회사의 제품을 보고 인식이 달라졌다”면서 “협회 회원사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한 기업인은 “시장조사를 통해 일본의 선진 제품들을 많이 접했고, 경쟁사의 샘플도 구매하여 회사에 큰 보탬이 되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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