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8일 건설업계 최초로 정보기술(IT) 서비스 국제표준인 'ISO/IEC 2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IEC 20000 인증'은 기업이 고객에게 IT 서비스를 국제표준에 부합되게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영국표준협회(BSI)가 인증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심사해 공인하는 국제 인증이다.
대우건설은 그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수준의 업무 프로세스 정착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2월 정보보안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해 고객의 개인 정보 보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인증 획득이 IT 서비스 관리 수준을 글로벌 선도 기업 수준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각종 홈페이지와 협력업체, 발주처 등에 제공하는 사내·외 IT 기반 시스템에서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 능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오광석 대우건설 상무는 상무는 "IT와 건설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건설업계의 IT 기술은 더욱 체계적이고 고도화될 것"이라며 "EPC(설계·조달·시공) 설비, 주택, 건축물의 운영업무가 IT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업무 효율화는 물론 투명성과 안정성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발전소, 대규모 플랜트 정유시설, 병원 및 호텔 등의 각종 자동화 설비와 푸르지오 아파트의 입주민 편의시설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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