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역사거리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구 신포동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첨단 현대 도시로 알려진 송도 신도시를 문화예술로 이어내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단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장기적인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 DB 구축을 위해 트라이볼에서 오랜 기간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신포동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개항장이라는 특별한 향기를 가진 도시다. 1980년대 서울에 명동이 있다면, 인천에는 중구 신포동이 있었을 정도로 음악과, 패션, 젊음으로 무장된 신선한 문화로 가득한 도시였다.
이러한 신포동의 역사는 약 100여년 전 근대 한국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도권 유일의 항구도시로 개항을 맞이한 인천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울려 있는 중구는 현재에도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인천항과 자유공원, 개항장 거리 등 각지에 역사를 담고 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신포동에서 특이한 공간은 오래된 음악 감상실, 음악 클럽, 펍 들이다.
“낭만인천”과 함께하는 인천의 문화예술 공간은 지난 30년 동안 인천에서 재즈의 대중화를 선두해온 대표 재즈클럽 “버텀라인”, 시인, 소설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인천지역 예술인들의 음악 사랑방 “흐르는 물”, 인천 록씬의 부활을 꿈꾸며 신진 및 인디밴드들의 요람이 되고 있는 “글래스톤베리 라이브 클럽” 세 공간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를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 도시 인천의 문화공간들과 함께 대회의 성공기원을 염원하며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인천의 공간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천의 문화예술공간을 소개하는 여행 작가 이하람의 공간 여행기와 작가 고영택의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간 소개 영상이 함께 진행된다.
두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천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짧은 글들은 트라이볼 및 인천 시내 각 관광센터에서 배포될 프로그램 소책자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 이후 온라인에서 E-book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다. 트라이볼 홈페이지와 유투브(www.youtube.com/user/IncheonRomance)에서는 영상을 통해 짧은 타큐멘터리로 만나볼 수 있다.
2014년 진행되는 “낭만인천”은 7월 20일, 7월 27일, 10월 5일 세 번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공연인 7월 20일 공연은 재즈공연으로 진행된다. 출연진으로는 한국 재즈의 대부, 신관웅 재즈 빅밴드가 출연한다.
27일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은 록큰롤의 열기 가득한 무대다. R4-19, RNS, 4Hz, Black Medicine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쌈지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 및 홍대와 전국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천출신의 락 밴드가 모여 진행되는 두 번째 무대는 영국 락의 본고장 “글래스톤베리 락 페스티벌” 처럼 2시간 반 동안 다양한 팀들의 “락킹(Rocking)!” 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0월 진행되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올드팝과 어쿠스틱 포크기타”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참여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tribowl.kr)와 트라이볼 공연에약 페이지(http://me2.do/xwT6Cu4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문의 032-760-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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