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대해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식품동식물위생검역(SPS) 위원회에서 한국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수입 금지 해제를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0월과 올해 3월에도 WTO에서 우려를 제기한 바 있으며, 이러한 우려 표명은 국제사회에 한국의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호소하려는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국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유출 사태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후쿠시마·이바라키(茨城)·군마(群馬)·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 등의 8개 현에서 출하된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작년 9월에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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