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성 확보 강화조치를 위해 중단되었던 항만안내선 '새누리호‘ 운항을 7월 16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항 중지 기간 동안 부산항만공사는 새누리호 비상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사고처리 및 대응을 위한 “항만안내선 비상대응 매뉴얼”을 수립하였다
또한 승객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갑판위에 안전 핸드레일을 설치하는 한편, 10인용 구명뗏목, 구명부환 각 2개 설치 및 어린이용 구명동의를 추가 비치하여 항내운항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연안구역 항해선박 수준의 안전설비를 확충하였다.
이밖에도 전문가에게 새누리호 복원성 자문을 시행한 바 있으며, 선원들의 안전 교육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새누리호로 거듭났다.
부산항만공사는 ’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후 새누리호의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사고발생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 안전성 확보 강화 조치를 완료하고 초․중․고 하계방학이 시작하는 시점에 맞추어 새누리호의 운항재개를 결정하였다.
“새누리호” 항만안내선은 7월 16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며, 청소년 단체견학을 신청하려면 BPA 창조경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일반 시민들은 BPA 홈페이지(www.busanpa.com)를 통해 예약하면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 항만안내선을 타고 부산항을 둘러볼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새누리호’ 항만체험 행사를 통해 부산항을 직접 둘러보고, 항만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또한 승선 시민 및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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