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스콜라리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축구 역사에서 잊지 못할 치욕적인 족적을 남겼다. 대회 4강전에서 독일을 만나 전반전에만 5골을 내주며 1-7로 참패한 것. 브라질 축구팬들은 64년 전 ‘마라카낭의 비극’ 이후 최악의 참사라며 대표팀을 비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덜란드와의 3·4위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축구협회가 내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거취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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