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올 추석 선물세트는 장애인과 나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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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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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키지디자인·조립 장애인 맡긴 '나눔 추석 선물세트' 출시

[사진=애경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애경은 장애인과 함께 제작한 '나눔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여 상생 기반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애경은 발달장애 청년화가 김태호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나눔 추석 선물세트를 제작하고, 이를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인 형원을 통해서 출시한다.

김태호 작가는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4년 전 비영리단체의 눈에 띄어 정식 작가로 데뷔한 청년화가다. 말 대신 그림으로 소통하며 미술의 천재성을 보인 김 작가는 최근 개인 전시회를 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눔 추석선물세트 조립을 맡은 형원은 지난 2011년 9월 경기도 파주 에덴복지재단 안에 들어선 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이다.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사업장은 소규모 직업재활시설 운영 형태를 탈피한 새로운 직업재활시설 모델 개발로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앞서 애경은 지난 2012년 구로구·에덴복지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형원의 자립을 돕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애경 나눔 추석선물세트는 △케라시스 나눔스페셜 by 김태호 △순샘버블 나눔 에디션 by 김태호 △나눔 3호 by 김태호 등 3종이다.

애경 관계자는 "이번 나눔 추석 선물세트를 통해 김태호 화가를 알리고 형원의 경쟁력도 높이는 등 사회적 배려대상인 장애인과 기업간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60주년을 맞은 애경의 역사를 기념하고 사랑과 존경이라는 기업이념을 소비자와 함께 나누기 위한 특별 기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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