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스스로 학습' 지능형 미래 자동차 기술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15 09: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테크놀로지 쇼케이스'에서 미래 신기술 공개

재규어 랜드로버 인제니움 엔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위틀리에서 열린 ‘재규어 랜드로버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통해 최첨단 미래 기술과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기술은 새로운 프리미엄 디젤, 가솔린 엔진인 ‘인제니움(Ingenium) 엔진’의 세부사항,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형 미래 자동차와 가상 윈드스크린 콘셉트 등이다.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직접 디자인, 설계, 생산해서 선보이는 첫 번째 엔진으로 경량화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 파워, 개선된 성능을 제공하며 CO2 배출량과 연료 소모량은 감소시켰다. 모든 디젤 및 가솔린 인제니움 엔진에 최신 터보 차저를 탑재해 저속에서 특히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며 특허 기술로 기존 엔진 대비 마찰을 17% 줄여 효율성과 반응성을 높였다.

자체 학습형 자동차 기술


대량 생산되는 최초의 인제니움 엔진은 AJ200D로 영국 울버햄튼 인근에 세워진 재규어 랜드로버 최신 엔진 공장에서 생산된다. 2.0터보 디젤 엔진인 AJ200D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반응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선보일 재규어 최초 C/D 세그먼트 스포츠 세단 XE에 탑재된다.

또 향후 10년 이내 자율 주행의 근간이 될 재규어 랜드로버는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형 미래 자동차 기술을 함께 공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자체 학습형 자동차(Self-Learning Car)는 운전자의 선호도와 운전 스타일을 기억하는 새로운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를 극소화해 사고 발생을 방지한다.

최첨단 소프트웨어는 완전히 개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를 인식해 시트 포지션, 실내 온도 등 개인별 선호 사항을 자동으로 맞춰주고 날씨 및 당일 일정 등 다양한 변수에 기반해 상황 별 맞춤 옵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이나 어떤 장소로 가는 도중에 늘 마사지 기능을 사용한다면 소프트웨어는 이를 기억해 자동으로 마사지 기능을 작동 시킨다.

자체 학습형 자동차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ACC)은 진화된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키면 운전자의 과거 주행 정보와 교통 상황에 기반해 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가상 윈드스크린 콘셉트


가상 윈드스크린 콘셉트는 차량 전면의 윈드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에게 가장 안전한 상황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다. 3D 클러스터와 제스쳐 콘트롤을 적용한 가상 이미지 기술은 차량의 윈드스크린을 통해 주행 라인, 브레이킹 안내부터 속도, 기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레이싱 게임을 하듯 랩타임과 남은 바퀴 수도 표시하며 가상의 차량과 콘을 등장시켜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함도 증명했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는 위험 상황을 미리 대처할 수 있으며 보이지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다.

이밖에 재규어 랜드로버는 내년 3월까지 제품 및 생산 시설에 35억 파운드(한화 약 6조 628억원) 규모를 투자해 업계를 선도하는 차량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