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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미국에 자동차원단 공장 건설…'글로벌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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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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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4000만 달러 투자, 2015년 말 완공 예정

14일 미국 조지아주(州)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기공식에서 오장수 사장(왼쪽 셋째), 존 매도우스 연방 하원의원(넷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LG하우시스가 미국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건설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 원단은 자동차 시트와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이다.

LG하우시스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州) 고든카운티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존 매도우스 연방 하원의원, 제임스 팔머 조지아주 칼훈시장,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원단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규 자동차 원단 공장은 조지아주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공장 인근 부지에 총면적 약 9000㎡(27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총 4000만 달러(한화 약 408억원)를 투자해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2016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연 600만㎡의 자동차 원단을 생산,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신공장은 울산과 중국 텐진에 이은 LG하우시스의 세 번째 자동차 원단 생산거점이다. 이번 공장 건설에 따라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북미에 모두 생산기지를 확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의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인조대리석 공장, 2011년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을 완공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하우시스는 신공장 건설로 건축자재는 물론 고기능 소재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오장수 사장은 "LG하우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법인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로 향후 미국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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