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의 ‘역사적 제도 변경’, 480년 만에 여성 주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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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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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 성공회가 14일 공의회(시노드)를 열고 여성 주교의 성품을 승인했다.

BBC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요크에서 개최된 영국 성공회 공의회에서 여성 주교 성품안이 가결돼 통과됐다. 공의회를 구성하는 가증 큰 규모의 평신도회에서는 찬성이 152표 나왔으며 반대는 45표였다. 또 주교회에서는 찬성이 37표였으며 반대는 2표였다.

영국 매체들은 2012년 공의회에서 반대표가 많아 부결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번 표결에서는 압도적으로 찬성표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14일 성명에서 “오늘은 위대한 모험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언급하면서 공의회 결과에 기쁨을 표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교회와 평등을 위한 위대한 날”이라고 환영했다.

국왕을 상징적인 수장으로 삼고 있는 영국 성공회는 이번 여성 주교 성품안의 가결에 대한 의회 표결과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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