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4년 출품작 중 본선에 오른 23개 부문 1666편(전문가 1288편, 일반인 378편)의 파이널리스트가 선정됐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출품된 1만2591편의 출품작을 예선 심사한 결과 13.2%에 해당하는 1666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스웨덴 광고회사 포스만&보덴포르스 코텐부르크가 대행한 볼보트럭의 광고와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가 대행한 혼다의 '사운드 오브 혼다' 등 칸, 뉴욕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명 광고제를 석권한 작품들이 여러 편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로우 차이나가 대행한 상해GM의 '휴먼 트래픽 사인' 캠페인이 공익광고(PSA), 인쇄기법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본선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이 대행한 유엔난민기구(UNHCR)의 '인비저블 피플'과 TBWA하쿠호도가 출품한 COGOO -클린시티 오거니제이션의 '새들 블라썸' 역시 10개 이상 부문에서 본선 진출의 영광을 얻었다.
대홍기획, 이노레드, 이노션, 포스트비주얼, 하쿠호도제일, HS애드, TBWA 등 국내 유명 광고회사 18개사도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을 노린다.
출품 매체별로는 인쇄 부문 153편, 필름 130편, 옥외 부문 119편이 전문가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부산국제광고제가 비중있게 다루는 공익광고 부문에는 6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환진 공동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광고제를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의적인 솔루션을 전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플랫폼”이라 소개하며 “‘융합(Convergence)’이라는 올해 테마처럼 창의(Creativity), 기회(Opportunity), 혁신(Innovation), 해결(Solution)의 네 가지 광고 덕목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선 진출작들은 다음 달 19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본선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의 주인을 가린다. 특히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광고 부문 금상 수상작 중 분야별 가장 우수한 작품에는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작 명단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